시험을 먼저 봉인하는 평가 체계 구축
2026년 9월, OKKLABS는 SABI AI의 학습 결과를 판정할 평가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출발 모델의 실력을 먼저 쟀고, 탄소 분야 시험 문항을 만들어 학습 재료와 섞이지 않게 봉인했습니다. 학습 도중에도 시험을 보고, 시험과 채점기 자체도 다시 검증했습니다.
학습 전 기준 측정과 시험 봉인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먼저 한 일은 출발 모델의 실력을 재는 것이었습니다. 출발점을 모르면 학습으로 얼마나 자랐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 한국어 능력(HAERAE)과 지시를 따르는 능력(IFEval)부터 탄소 분야 지식까지 기준값을 남겼습니다.
다음은 시험 문항이었습니다. 탄소 분야 시험 96문항을 만들어 봉인했습니다. 봉인한 문항과 정답은 학습 재료에 섞이지 않도록 파일 경로와 문장 유사도 두 겹으로 막았습니다. 학습 재료에서 무엇을 빼고 무엇을 남길지는 GPT-3, Llama 2, ChipNeMo 같은 공개 연구의 기준을 따랐습니다. 시험 문항과 정답, 그 변형만 빼고, 근거가 되는 원천 문서는 학습에 씁니다.
학습 중 시험
시험은 학습이 끝난 뒤에만 보지 않습니다. 학습 도중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짧은 시험을 보고,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면 경고하거나 학습을 멈추게 했습니다. 실제로 9월, 학습 중 측정에서 지시를 따르는 능력이 크게 떨어진 것을 잡아내 학습을 중단했습니다. 학습 손실 수치만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던 때였습니다. 그 뒤로 손상 여부는 손실 수치가 아니라 실제 시험으로만 판정합니다.
시험과 채점기 재검증
시험 자체도 점검 대상입니다. 문항이 우리 쪽 자료에 유리하게 기울지 않도록, 우리 내부 자료에 기댄 문항은 따로 떼어 판정했습니다. 채점기도 다시 검증해 결함을 찾아 고쳤습니다. 고치면 오히려 우리 쪽 판정이 불리해지는 결함이었지만, 정확한 판정을 위해 바로 고쳤습니다. 이렇게 9월 중순, 출발점과 목표, 그리고 떨어지면 안 되는 기준선을 처음 확정했습니다. 이후 모든 학습은 이 평가 체계 위에서 판정합니다.
평가의 틀이 갖춰지자, 다음은 학습을 어떤 구조로 쌓아 갈지였습니다.
감축량 계산은 MRV의 정해진 규칙만 하고, SABI AI는 그 결과를 검증하고 넓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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